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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 - 뜻으로 이해하기

INTRO 한국어에서 대응할 만한 것을 찾기 어려운 문법적 요소가 바로 관사 a (or an) 와 the 입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책이나 교재에서 이를 문법적인 요소로 치부해 암기를 강요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하지만 관사는 결코 문법적으로 필요해서 가져다 붙이는 무의미한 군더더기가 아닙니다. BASICS A 혹은 an 는 영문법의 indefinite article 이라는 명칭을 번역해 부정관사라고 부릅니다. Indefinite 이라는 이름에서 보듯 정해지지 않았다는 말이죠.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the 는 definite article 입니다. 즉, an apple 하면 정해지지 않은 사과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정해지지 않았다는 건, 어딘가에 존재하는 사과 하나를 특정해서 부르는 것이 아니라, 사과하면 우리가 머리속에서 떠올리는 과일을 의미한다는 거죠. 다시 말해, 눈 앞에 있거나, 어제 이미 먹었다거나, 오늘 사온 사과를 부를 때는 the apple 이라고 합니다. SCENARIO 여기 가상의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한 아이와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 아빠가 있습니다. 아빠는 뉴스 앱의 기사 목록을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죠. 그 중 한 기사에 BREAKING NEWS 라고 빨간 글씨로 표시 되어 있습니다. 아이는 묻습니다. 1. What's a breaking news? 2. What's the breaking news? TAKE AWAY #1 위의 1의 경우, 아이는 BREAKING NEWS 라는 말을 처음 봤고, 그 뜻을 묻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빠는 "it's a report about a developing event" 라고 답 할 수 있습니다. 위의 2의 경우, 아이는 이미 breaking news 라는 말을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BREAKING NEWS 라고 표기된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죠. 아빠는 "they say the President of South Korea is being arrest...